올해 추석연휴가 개천절과 이어져서 꽤 길었죠.

덕분에 골프장 예약도 굉장히 치열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교통체증도 무섭고, 그린피도 무서워서 ㅎ

서울에서 접근성이 아주 좋은 파3 골프장인

서평택골프클럽 야간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동호회 찬스를 이용해서

계백코스 2바퀴와 드라이빙 레인지 30분을 포함하여

3만원에 이용하였습니다.

 

 

파3를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갔던 곳 중에서는

클럽하우스가 가장 컸고,

스크린골프와 식당, 카페까지 있었어요.

서평택골프클럽이 우리나라 최초의

18홀 파3 골프장이라고 하더라구요.

 

 

클럽하우스 내부입니다.

프론트는 연습장과 파3로 나누어져 있고,

정면의 자동문을 지나면 드라이빙 레인지로

갈 수 있습니다.

 

 

우아..

어마무시하게 큰 드라이빙 레인지!

길이는 대략 200미터 정도였습니다.

저는 실내연습장을 다녀서

이런 광경 너무나 낯설어요 ㅎㅎㅎ

30분 가볍게 몸풀고 계백코스로 ㄱㄱ!

 

 

계백코스 10번홀입니다.

1~9번홀은 유신코스인데 전반적으로 짧구요,

계백코스 대부분 100미터가 넘습니다.

지금 후기를 쓰다보니 알았는데

레드티가 따로 있었네요 ㅋㅋㅋㅋ

거리는 화이트티에서 100미터이고,

그린이 넓어서 다행히 나이스 온!

 

 

계백코스 11번홀입니다.

거리는 101미터라서 10번홀과 비슷한데

그린이 가운데 올라와 있는 부분이 있어서

전 홀보다 좀 어려웠습니다.

 

 

계백코스 12번홀입니다.

왠지 느낌적인 느낌으로 오른쪽으로 보내면

대지의 기운이 저를 도와줄 것 같았습니다.

엣지에 잘 걸쳐져서 첫 파!

 

 

계백코스 13번홀입니다.

158미터라서 전 드라이버를 잡았습니다 ㅋㅋ

서평택GC 계백코스는 홀 길이가 다양해서

클럽도 여러 종류 써볼 수 있는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계백코스 14번홀입니다.

96미터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아이언으로 ㄱㄱ!

서평택GC의 또 하나의 장점은 코스 관리가

참 잘 되어 있어요.

곳곳에 루미나리에에 온 듯한 조명도 있구요 ㅋㅋㅋ

페어웨이과 그린도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계백코스 15번홀입니다.

87미터에 살짝 내리막입니다.

핀 위치가 왼쪽으로 치우쳐 있기도 하고

오른쪽이 더 낮아보여서

오르막 퍼팅할려고 분명히 오른쪽으로 쳐는데

허허.. 그린 왼쪽에서 어프로치 했네요 ㅠㅠ

 

 

계백코스 16번홀입니다.

112미터 인데 내리막이 심하구요.

그린 뒤로 넘어가면 그 공은

산신님께 공양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계백코스 17번홀입니다.

제가 갔을 때 두 홀 정도 그린 보수 중이었는데요.

좀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이렇게 해서 관리가 잘 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계백코스 18번홀입니다.

무려 175미터! 전 당연히 드라이버 잡았는데

중간에 태평양 같은 해저드에

그린도 윗 쪽에 있어서

부담이 엄청난 홀입니다 ㅠㅠ

 

서평택골프클럽은 곳곳에

사인플레이를 하는 곳이 있어요.

앞 팀이 그린에 올라가서 공을 마크하고 치우면,

뒷 팀이 티샷을 하고 이동하는 사이에

앞 팀이 그린플레이를 하는 방법이더라구요.

골린이 오늘 또 하나 배워갑니다 ㅎㅎ

 

 

아 그리고 서평택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바로!

 

이 귀요미 카트예요 ㅎㅎㅎ

파3에서 가방 안들고 다녀서 너무 좋았구요.

이 날 라운드 초반에 비가 살짝 내려서

먼가 이불덮고 있는 느낌 ㅋㅋㅋㅋ

리모콘도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정규홀의 반도 안되는 그린피로

정규홀 다녀 온 듯한 착각이 드는 골프장!

서평택 파3 골프클럽 추천합니다!

 

 

 

 

 

 

야간치기 딱 좋다고 생각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쌀쌀하네요.

야간 한번 더 나가기로 했는데

그 땐 핫팩 붙여야 할꺼 같아요.

전 추위를 많이 타거든요 ㅠㅠ

 

이번에도 동호회분들과 함께

파주에 있는 제이퍼블릭CC로 야간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정말 특이한게 6홀 골프장이라는 점!

구성은 파3 하나, 파4 넷, 파5 하나로 되어있구요,

저희는 6홀 2바퀴로 총 12홀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비용은 2팀 이상 예약해서 각각 그린피 만원씩 할인 받았구요,

팀당 그린피 22만원, 카트비 6만원, 캐디피 8만원으로

1인당 9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카트가 인승으로 바뀌면서

비용이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6홀 골프장이라고 해서 클럽하우스에 큰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랬어요 ㅎㅎ

백 하차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로고에 꽃잎이 하나 떨어졌네여 ㅋㅋㅋ

 

 

클럽하우스 2층으로 올라가면 프론트가 있습니다.

맞은 편에는 레스토랑이 있구요,

왼쪽에는 락커룸이 있지만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ㅠㅠ

오른쪽으로 나가면

바로 스타트지점과 연결됩니다.

 

 

스타트지점 바로 앞에 무시무시한

아일랜드 그린이 있네요.

이 때는 몇 번홀인지 몰랐는데

영원히 안왔으면 했습니다 ㅋㅋㅋㅋ

 

 

1번홀 파4입니다.

티잉 그라운드 앞 왼쪽으로 해저드가 있지만 

전 요즘 중증 슬라이스병이 걸려서

큰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ㅋㅋㅋ

 

 

2번홀 파5입니다.

스타트지점에서 봤던 아일랜드 그린이

바로 이 홀 끝에 있고,

세컨지점부터 내리막이라

캐디님께 의지해서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번홀 파4입니다.

오르막홀+강려크한 좌도그렉 홀입니다.

레드티에서는 전방에 보이는 벙커 2개 사이로

보내는게 좋습니다.

거리 많이 나는 남자분들은 막창나더라구요.

짤순이는 그저 부럽 ㅎㅎ

 

 

마음이 평온해지는 4번홀 파3입니다.

오늘은 하나 밖에 없는 파3인데다가

길이도 짧은 편이라

저희 팀 모두 신중해졌습니다 ㅋㅋ

그래서 그런가 저 포함 모두 파를 기록!

박수우우우~

 

 

5번홀 파4입니다.

살짝 내리막인데다가 홀이 짧아서

남자분들은 드라이버 금지홀입니다.

전 생각할 필요도 없이 드라이버!

 

 

오늘의 마지막 6번홀 파4입니다.

6번홀인데 포스팅 마무리 하는 것도

상당히 어색하네여 ㅋㅋㅋㅋ

좌우 나무들 때문에 홀이 좁아보이지만,

 

 

오른쪽 나무 뒤쪽으로 공간이 꽤 있어서

슬라이스가 나도 굿샷, 나이스샷,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있는 홀입니다.

하지만 씁쓸... ㅠㅠ

 

 

 

골프 신생아 시절,

필드에 나가면 티샷이 너무 두려워서

12홀만 치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런 골프장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ㅎㅎ

 

제이퍼블릭은 티잉그라운드가

모두 매트로 되어있는데

티가 잘 안꼽혀요 ㅠㅠ

매트 사이 틈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연습하기 좋은 골프장,

제이퍼블릭CC 라운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이만

뿅!

 

 

 

 

 

 

 

 

 

 

가을이라는 최고의 계절과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의

콜라보가 만들어 낸 사악한 그린피라는 결과물.

골린이 주제에 몇 십만원 내고 가기엔

너무 아까워요 ㅠㅠ

 

이번에는 동호회분들과 함께

파주에 있는 서원힐스CC 야간 9홀 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그린피, 카트피 포함 5만원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

 

 

저녁 8시 이후 체크인은 클럽하우스가 아닌

드라이빙 레인지 프론트에서 하더라구요.

입구 앞에 카트들이 대기하고 있네여 ㅋㅋ

 

 

사용할 카트는 프론트에 물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조인해서 오시는 분들도 있고

저희처럼 동호회에서 팀으로 오는 경우도 있어서

확인 후에 그 번호가 적혀있는 카트에

백을 셀프로 실으면 준비 끝!

 

 

프론트 왼쪽은 드라이빙 레인지와 연결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제가 8시쯤 도착했는데 카페는 영업이 끝났었구요,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동호회분들은 벌써 몸 풀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이미 몇 번 와보신 동호회분들과 한 조가 되서

능숙하게 운전해주시는 카트를 타고

스타트 지점으로 왔습니다.

 

마지막 팀에게는 무전기를 주시는데

홀아웃 후에 무전으로 알려드리면

조명이 꺼집니다.

그 날 서원힐스의 셔터는 저희가 내렸습니다 ㅋㅋ

 

 

야간은 EAST코스에서 진행이 됩니다.

1번홀 파4구요.

레드티가 어디 있나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앞 팀 여자분이 저 빨간 동그라미 쪽으로 가시더라구요 ㅋㅋㅋ

짤순이에겐 넘나 좋은 것.

 

 

2번홀 파3입니다.

서원힐스CC 파3에는 티잉 그라운드에

숏티가 준비되어 있어요!

노란 동그라미 안에 있는

나무토막에 숏티가 줄줄이 꼽혀있습니다.

레드티에도 준비되어 있으니 저처럼 미리 챙겨가지 마세요 ㅋㅋㅋ

숏티거지 소리 들어여 ㅠㅠ

 

 

3번홀 파4입니다.

약간 오르막에 슬라이스 홀입니다.

앞 팀 분들도 오른쪽에서 세컨샷을 준비하고 계시네요.

이런거 보면 골린이는 극단적 훅샷을 날리곤 하죠 ㅋㅋ

이번에도 역시나 후후...

하지만 카세권이라 불리는 카트길 옆으로 잘 보낸거다 위안 삼아봅니다.

 

 

4번홀 파4홀입니다.

이 날 저만 레드티에서 쳤는데

4번홀 레드티는 한 층(?) 아래에 있습니다.

거리가 짧은 짤순이가 내려와서 먼저 치고

윗 층(?)에서 치시는 분들 공 보고 있었습니다.

노캐디 플레이 때는 서로서로 공을 봐주는게 쎈쑤!

 

 

5번홀 드디어 나온 파5입니다.

살짝 우측 도그렉이라 

거리 많이 나가는 남자분들은

공이 왼쪽 나무 밑으로 가서

세컨샷을 고라니가 되서 하셨어요 ㅠㅠ

 

하지만 서원힐스CC는 공이 갈 수 있는 모든 곳의

풀을 다 깍아 놓은 느낌이라 ㅋㅋㅋ

공이 언덕으로 올라가도 금방 찾을 수 있고

레이업도 다들 잘 하시더라구요.

 

 

6번홀 파4입니다.

거의 평지에 가깝고 일자로 쭉 뻗은 홀이라

편하게 쳤는데 세컨이 그린 사이까지 갔더라구요.

그래서 짧은 어프로치를 했는데....

제가 골생 최초 칩 인 버디를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참 기분 좋네여 ㅋㅋㅋㅋㅋㅋ

 

 

7번홀 파4입니다.

서원힐스CC는 제가 가본 서울 근교 골프장 중에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구요,

또 다른 장점은

벙커가 별로 없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린 주변에 4~5개씩 두더지굴처럼 마구 파놓는 골프장

나빠요. 시러요. 미워요.

 

 

8번홀 파3입니다.

내리막 홀이고 방향만 잘 맞으면 온 시킬 수 있을꺼 같아서

니어 대결을 했는데,

 

 

방향이 ㅋㅋㅋㅋㅋㅋ

아주 참담했습니다 ㅠㅠ

 

 

오늘의 마지막 9번홀 파5입니다.

매번 라운드 때 마다 홀 끝에 클럽하우스가 보이면

어찌나 아쉬운지.

사진에서는 좁아보이는데

페어웨이가 태평양이고 완만한 내리막이라

우드가 아주 잘 날라갑니다 ㅎㅎ

지형지물의 도움을 받아 보기로 마무리 했네요.

 

 

페어웨이가 평탄해서

힘든거 모르고 그냥 아쉽기만 했어요 ㅠㅠ

더 치고 싶드아아아아아

하지만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었더라구요.

 

 

거리도 멀지 않고

관리도 수준급!

무엇보다 가성비 갑!

서원힐스CC 야간라운딩

강추합니다!

 

 

그럼 이만

뿅!

 

 

 

 

 

 

 

 

 

빚을 내서라도 쳐야 한다는

골프치기 최고로 좋은 계절,

가을이 훅 다가왔습니다.

골린이 첫 시즌이 아쉽지 않도록

땅이 얼기 전까지 쭉쭉 달려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는 또 하나의 골프장,

한양파인CC에 다녀왔습니다.

한양파인CC는 9홀 골프장이구요.

저는 3부 2바퀴로 예약해서

4인 기준 그린피 52만원, 카트비 8만원, 캐디피 13만원으로

인당 182,500원에 이용하였습니다.

(흑.. 서울 근처는 너무 비싸요 ㅠㅠ)

 

 

한양파인CC도 구조가 고양CC랑 비슷하더라구요.

지하 1층은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습장과 골프장 백 내리는 곳이 다른데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층 프론트도 연습장과 골프장 프론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프론트 왼쪽엔 대기공간이 있고

오른쪽에는 연습장 타석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프론트 맞은 편에는 프로샵이 있구요.

마네킹 사이로 들어가면

레스토랑과 스타트하우스로 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락커, 식당, 샤워장 모두 패스입니다 ㅠㅠ

 

 

1번홀 파4입니다.

한양파인CC는 홀이 짧아서

2온을 노려 볼만한 홀들이 꽤 있습니다.

저 따위도 세컨을 그린 오버했으니 ㅋㅋㅋ

어프로치를 잘 붙여서 파로 시작!

1번홀 파는 골생 처음이었습니다 ㅠㅠ

 

 

2번홀 파4입니다.

1번홀보다 거리는 더 짧지만 슬라이스 홀인데

오른쪽이 OB입니다 ㄷㄷㄷㄷ

페어웨이가 좁아서 좌측으로 치시는게 좋습니다.

좌측은 해저드거든요 ㅋ

 

 

한양파인CC 최고의 변태홀 3번홀 파5입니다.

티샷이 캐리로 180m 이상 되면 노란 원 쪽으로,

150m 이하이면 빨간 원 쪽으로 공략하시면 됩니다.

저는 당연히 빨간 원을 선택했구요,

세컨지점에 가면 페어웨이 중간쯤에 카트 도로가 지나가서

80m 정도만 보낸다는 생각으로 끊어가야 하는

아주아주 불편한 홀입니다 ㅋㅋㅋ

 

 

4번홀 파3입니다.

직전에 하도 요망한 홀을 겪었더니

세상 편안해 보이네여 ㅋㅋㅋ

거리가 110미터 정도였는데,

이 날 아이언 방향성이 아주 똥망이라

기회의 땅 파3에서 한번도 1온을 못했답니다 ㅠㅠ

 

 

5번홀 파4홀입니다.

아파트 사이 방향으로 티샷 지점에서는

안보이는 해저드가 있습니다.

티샷이 짧으면 세컨에서 해저드를 넘기기

힘들 수 있습니다.

전반에는 우드로 시원하게 넘겼는데,

후반에는 해저드 턱에 아슬하게 걸렸답니다. 흑

 

 

6번홀 파3입니다.

집 나간 아이언이 돌아올 생각을 안했지만

희한하게 이 날 어프로치가 잘 되서

양파는 어케어케 면했습니다 ㅎㅎ

 

 

7번홀 파4입니다.

전반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벙커 왼쪽 끝부분으로 보내서

40미터 어프로치를 했고,

후반에는 왼쪽으로 밀려서

80미터 세컨샷을 했는데요.

 

 

아이언 사망으로 방향이...

그래도 굿샷이라고 외쳐주시는

착한 동반자님 ㅠㅠ

오늘 프로님께 이 영상 보여드리고

심폐소생 받고 왔습니다.

 

 

8번홀 파4홀입니다.

빨간 원이 그린인데 티샷이 짧으면 세컨지점에서

오르막 때문에 핀이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ㅠㅠ

경험한 1인...

 

 

오늘의 마지막 홀, 9번홀 파5입니다.

420m이고, 서드샷 지점 좌측에 해저드가 있지만

페어웨이가 넓고

저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우드라는 신무기 덕분에

전, 후반 다 보기로 마무리 했습니다.

 

 

한양파인CC는 거리가 짧다보니

드라이버 금지홀이 있는데

캐디님이 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드라이버 건네 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

 

간간히 파를 하는 덕분에

시즌 두 번째 깨백을 하나 기대했는데

딱 100개여서 조금 아쉬웠지만

라운딩 나갈 수록 조금씩 스코어가 줄고 있어서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한번 더 깨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이번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뿅!

 

 

 

 

 

 

 

 

 

고양CC는 올해 4월 말에 처음 갔었어요.

근데 그 날 이상저온이 찾아와서 덜덜덜 떨었던 기억밖에 없어요.

손이 너무 시려워서 사진 찍을 생각은

감히 할 수도 없었구요.

 

두 번째, 세 번째 예약은 우천으로 취소...

 

4수만에 드디어 고양CC를 정상적으로 다녀왔습니다.

감격의 눙무리 ㅠㅠㅠㅠ

 

저는 4부 9홀을 예약했구요.

4인 기준 그린피 20만원, 카트비 4만원, 캐디피 7만원으로

1인당 77,500원으로 이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고

골프장에서도 심심치 않게 확진자 소식이 들려서

식사는 집에서 하고, 락커 방문 패스, 샤워장도 패스했습니다.

입구에도 마스크 착용해 달라는 문구가 많이 붙어 있네요.

 

 

고양CC 입구는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1층은 프론트와 인도어 연습장이 연결되어 있고,

2층도 타석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실내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이 모두 문을 닫았던 시기라

연습할 곳이 인도어 밖에 없었죠.

그래서인지 로비에 백이 엄청 많았습니다.

 

 

1층 인도어 연습장 맞은 편에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영업 종료는 9시니 야간 라운딩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에 보이는 비상구로 나가시면

스타트지점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이 날도 그렇게 날씨가 좋았던건 아니였어요.

낮부터 계속 비가 왔는데

다행히 6시 무렵부터 비가 멈춰서 라운드를 시작하였습니다.

 

1번홀부터 파5입니다.

4월에 왔을 때는 티샷을 저 하늘 높이 쏘아 올려서

바로 옆에 있는 해저드 끝에 겨우 걸쳐놨던 아픈 기억이 있는 홀 ㅠㅠ

하지만! 이번엔 티샷 후 카트 탔습니다. 후후

 

 

2번홀 파3입니다.

120미터였는데 전 아직 이 거리를 칠 수 있는 클럽이 없어요 ㅠㅠ

6번 아이언 잡고 해저드만 넘기자 했는데

그린 밑 턱에 박혀버렸어요 ㅠㅠ

물에 빠지나 땅에 박히나 ㅋㅋㅋㅋ

 

 

3번홀 파4입니다.

양쪽의 나무들 때문에 페어웨이가 좁은가 싶었는데

그냥 좁아요 ㅋㅋㅋ

하지만 짤순이에게 넓은 페어웨이는 사치!

 

 

오늘도 따박따박 전진중!

 

 

4번홀 파5입니다.

아 마지막 파5가 좀 빨리 나왔네? 생각했는데

고양CC는 파3 3홀, 파4 3홀, 파5 3홀로 되어 있어요.

짤순이에게는 넘 가혹합니다 ㅋㅋ

 

 

5번홀 파3입니다.

고양CC는 two green이고 이 날은 좌그린을 쓰는 날이었는데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코스도 심한 도그렉이나 언듈은 없지만

해저드가 좀 꼴보기 싫게 있습니다 ㅋㅋ

 

 

6번홀 파4입니다.

고양CC는 서울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항상 풀북이고 게다가 야간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왔는데

생각보다 페어웨이 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7번홀 파3입니다.

오늘 처음 만난 해저드 없는 파3네요.

티샷이 온그린 되는게 물론 가장 좋지만

조금 길어도 뒤쪽에 받아주는 경사가 있어서

심적으로 편한 홀입니다.

 

 

8번홀 조금 긴 파4입니다.

고양CC는 홀과 홀 사이가 가깝고

나무가 많지 않아서

공이 옆 홀로 넘어가면 캐디님들끼리 연락하셔서

잘 던져 주시더라구요.

물론 제 공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전 그렇게 탄도 높게 멀리 쳐보는게 소원인 짤순이.

 

 

오늘의 마지막 홀인 9번홀 파5입니다.

그린 근처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어서

좌측으로 치라는 캐디님 말씀.

이 홀에서 골생 최초 우드를 잡아봤는데

세컨이 정타가 맞길래 신기해서 서드까지 우드로 쳤는데

또 잘 맞아서 파5에서 보기를 해봤네요 ㅋㅋ

 

 

아 그리고 야간 라운딩 때는 흰 공이 가장 좋고,

노란 공까지도 괜찮은데

주황색 공이 잘 안보인다고 캐디님이 알려주셨어요.

야간 가시는 골린님들~

꿀팁이 되시길 바랍니다!

 

 

9홀은 역시 뭔가 좀 아쉽지만

접근성 아주아주 우수한 골프장!

퇴근하고 후딱 밥먹고 라운딩 후 

꿀잠 잘 수 있는 골프장!

고양CC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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