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의 마지막 라운딩이네요.
오늘은 제주시에 있는 에코랜드CC에서 플레이합니다.
무농약, 친환경, 웰빙컨셉으로
골프장을 관리한다고 해서
궁금증을 안고 출발!
에코랜드CC는 2인 및 노캐디 플레이 가능하구요,
그린피 17만원, 2인승 카트비 4만원으로
인당 105,000원에 이용하였습니다.
착한 비용에 흐뭇.
클럽하우스가 지중해풍이라고 했는데
음.. 개인적인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아담한 공간에 프론트가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 건물을 지어서 그런지
내부는 작은 공간이 여러 곳으로 나눠져 있고
계단과 복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오전 티오프라 조식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조촐하게 2가지 준비되어 있었구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커피와 음료도 판매되고 있었는데
커피는 스타트 하우스에서 살 수 있었고 가격은 4천원이었습니다.
반찬 4종류가 나왔고,
성게미역국과 우거지해장국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맛은 둘다 괜찮았어요!
배를 든든히 채우고 드디어 출발합니다.
에코랜드CC는 친환경 골프장이라
스타트하우스에서 코스로 들어올 때 외부 오염물질 제거하는
발판을 밟고 들어오게 되어 있어요.
총 3개의 코스가 있는데
저는 에코 코스와 비치힐스 코스에서 플레이합니다.
에코 코스 1번홀, 파4홀입니다.
오전 8시 티오프였는데 벌써 해가 무시무시하네요.
덥지는 않았지만, 제주도답게 오늘도 바람은 열심히 붑니다.
약간 오르막인 것을 제외하곤 무난하지만
좌우의 나무들이 심리적 압박을 줍니다.
에코코스 2번홀, 파5홀입니다.
에코랜드CC는요,
코스가 페어웨이와 초특급 울트라 슈퍼 헤비 러프
이렇게 딱 종류인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어프로치 할때 그린 뒤로 넘어가면
공 못찾아요....
에코코스 3번홀, 파3홀입니다.
코스 주변에 살벌한 풀들 보이시나여 ㅋㅋㅋ
하지만 거리가 짧고 그린이 넓어서 제 공을 잘 받아주었습니다.
에코 코스 홀 이동 중간에 숲터널이 있는데
카트 운전하면서 가다보니 드라이브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나무가 많아서 그런가 새소리도 정말정말 많이 들리구요.
페어웨이에서 산보하는 꿩도 봤어요 ㅋㅋㅋㅋㅋ
에코코스 9번홀, 파4홀을 마지막으로 비치힐스 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비치힐스 코스 1번홀입니다.
나무는 없지만 왼쪽에 또 헤비러프들이 ㅋㅋㅋㅋ
하지만 밀림에서 빠져나온 느낌이라 시원하게 드라이버 날려봅니다.
오호.. 드라이버가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맞아서 2온 노려봅니다.
주변에 새소리 들리시나요? ㅋㅋ
숲이 없어도 이 정도 소리는 계속 들립니다.
에코랜드CC에서 했던 경험 중에 정말정말 신났던게
페어웨이에 이 귀요미 카트를 타고 들어갈 수 있어요!
전날 비가 안와야 가능하다고 해서 얼마나 기도했는지 몰라요 ㅋㅋ
티잉그라운드랑 그린 주변 빼고 진입 가능합니다.
오빠 달려!!!!
비치힐스 코스 4번홀, 파3홀입니다.
그린 좌측으로 슬며시 해저드가 보이고, 우측에 나무들이 있네요.
나무 주변에 카트 세워 두실 때 혹시 간식거리 있으면 조심하세요.
새들이 카트 안으로 들어와서 물고 갑니다.
아.. 이런 친환경...
비치힐스 코스 8번홀, 파3홀입니다.
아일랜드홀이라서 해저드천국입니다.
티샷 후에 그린으로 갔더니 왼쪽 끝에서 잔디를 붙잡고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저의 공을 보았습니다 ㅠㅠ
어프로치가 똥망이라 보기했네요 ㅎㅎ
비치코스 마지막 9번홀, 파4홀입니다.
이 홀이요. ㅋㅋㅋ
그린이 정면에 있는게 아니라 오른쪽에 보이는 그린이예요.
티샷 전에 홀맵 제대로 안봤다가 세컨 지점가서 어리둥절 ㅋㅋ
이렇게 저의 첫 제주 원정골프가 끝났습니다.
좋은 스코어가 남기를 바랬지만
양말을 벗어도 양말을 신고 있는 것처럼
다리에 선명한 태닝자국이 남았네요.
하지만 최근 라운딩했던 코스 중에
제일 즐거웠습니다!
그럼 대자연과 함께 한 에코랜드CC 라운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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