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정을 계획하고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봤던게
일기예보였어요.
1주일 전부터 비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네요.
오늘은 3인 플레이를 했구요.
그린피 315,000원, 카트비 6만원으로
인당 125,000원에 이용하였습니다.
오늘도 노캐디로 진행이라 클럽하우스 내 카페에서
진행 관련 서약서 쓰고, 웰컴푸드와 함께 라운딩 ㄱㄱ!
(역시나 사진을 까먹었네요..)
오늘 라운딩 할 밸리 코스와 레이크 코스가
어제 플레이했던 스카이 코스와 팜 코스에 비해
어렵다는 평이 있었어요.
코스 이름부터 무섭네요. ㅠㅠ
저는 밸리 코스에서 스타트였구요.
밸리 코스 1번홀은 짧은 내리막 홀이라 무난하게 시작하였습니다.
밸리코스 2번홀입니다.
그린 앞에 벙커가 해비치 로고모양인 귀여운 홀이예요 ㅎㅎ
거리도 길지 않아서 무난하게 패쑤!
밸리코스 3번홀, 파5 핸디캡 1번홀입니다.
여기서부터 제 멘탈은 한라산으로 갔습니다 ㅠㅠ
코스가 뱀도 아니고 오른쪽, 왼쪽 꼬불꼬불.
페어웨이에 벙커 딱 2개 있는데
전 모래요정이 되었습니다...
밸리코스 4번홀입니다.
이건 뭐 싸우자는건가요 ㅋㅋㅋㅋ
이번엔 좌 도그랙 홀이네요.
전 오늘은 틀린 것 같아요 ㅠㅠ
오늘은 바람도 없고 해도 없어서 골프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인데, 제 마음엔 지옥불이 타고 있습니다 ㅋㅋㅋ
골프는 멘탈 스포츠라고, 습습후후.
심호흡을 하고 밸리 코스 마지막 9번홀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해비치CC에서 주신 바나나를 야무지게 먹고
마음을 추스려서 레이크 코스 1번홀로 왔습니다.
돌담길과 꽃길이 어우러진 예쁜 홀이네요.
비가 올까 불안불안합니다.
레이크 코스 2번홀입니다.
코스 이름이 레이크....
정말 해저드 천국이네요 ㅋㅋㅋㅋ
하지만 길지 않아서 무난하게 통과!
레이크 코스 6번홀입니다.
아일랜드 홀이라서 클럽선택이 정말정말 중요해요!
온 시키긴 했는데..
제가 이렇게 에이밍을 못하는지 동영상 보고 알았어요..
거리도 살짝 길었지만 방향이 ㅠㅠ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는거죠 뭐, 후후
마지막 레이크 코스 9번홀입니다.
앞에 숲 해저드를 건너면 페어웨이 중앙에 워터 해저드가 또 있는
아주 무시무시한 홀을 끝으로
오늘의 라운딩을 마쳤습니다.
정확한 방향과 거리를 요구하는 홀이 많았기 때문에
제가 치기에는 많이 어려웠습니다 ㅠㅠ
비가 안온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자신감 채워서 다음주 마지막 라운딩까지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처럼 해비치에서 2일 이상 라운딩 하시는 분들은
백 보관 가능하니 진행요원 분들께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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