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가 주제도 모르고 바다 건너 원정골프를 다녀왔습니다 ㅋㅋㅋ
골프백에 항공커버를 씌우는데
심장이 둠칫둠칫.
일주일 일정으로 총 3번의 라운딩을 계획했구요,
예약은 모두 부킹업체 통해서 진행하였습니다.
제주 해비치CC는 2인 플레이와 노캐디가 가능해서
그린피 240,000원, 카트비 4만원으로
인당 140,000원에 예약완료!
8시 티오프라 일찍 도착했더니 조금 쌀쌀했지만
서울 인근 골프장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와서
휴대폰에 담아 보았습니다.
제주 해비치CC 오면 꼭 해보고 싶었던게
막혀있지 않은 이 시원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공 몇개 쳐보고 싶었는데
오전이라 그런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넘나 아쉬웠습니다.
클럽하우스 내부입니다.
안쪽에 카페가 있구요, 저희는 노캐디 플레이라 카페에서
진행에 관련된 서약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뜻밖의 선물!
웰컴푸드를 주셨어요!!
음료수 2병, 쿠키, 바나나 등등 야무지게 챙겨서 주셨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ㅠㅠ
처음 받아보는 선물 덕분에 훈훈한 마음으로
팜코스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왔습니다.
드디어 초록초록한 페어웨이를 보는구나 감격하고 있었는데,
제주 해비치CC는 양잔디라 늘 이 색깔이라고 ㅋㅋㅋ
민망한 마음에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까지 티샷을 보낼뻔 했지만!
현실은 맞자마자 떨어지네요 ㅠㅠ
팜코스 2번홀입니다.
왼쪽 나무 뒤로 그린이 있는데
그 사이에 안보이는 해저드가 있고
그린 뒷쪽으로도 해저드가 있어요 ㅠㅠ
팜코스 3번홀입니다.
제주 가기 전에 프로님과 비거리 늘리는 훈련을 많이 해서
이 정도는 한번에 올릴 수 있겠다!
난 이제 더 이상 눈 앞의 해저드에 쪼는 쫄보가 아니다!
힘차게 티샷을 했는데...
프로님 감사해요. 홈런쳤어요.
팜코스 4번홀이구요,
오른쪽 해저드 뒤쪽으로 그린이 있습니다.
드라이버도 잘 맞았고 전 홀 홈런 덕분에 거리부심이 생겨서 2온을 노려봤는데
제주 청정 해저드로 입수!
제주에서 라운딩 하면서 제일 신기했던게
동물들이 정말정말 많아요 ㅋㅋㅋㅋㅋ
페어웨이를 달리시는 진격의 오리님.
팜코스를 마치고 스카이코스 1번홀로 왔습니다.
양잔디 골프장은 처음이었는데 페어웨이가 푹신푹신했고,
잔디 모양이 꼭 연습장 매트같았어요 ㅋㅋㅋㅋ
스카이코스 2번홀입니다.
라운딩 하는 내내 바람이 너무너무 강하게 불었는데
정말 극강의 훅 바람이 불어서 오른쪽을 더 보고 쳤더니
그냥 오른쪽으로 갔어요... 허허
선수들은 노 보기 플레이를 하면서 타수를 줄여간다던데
저는 5번홀까지 저는 노 파 플레이를 하고 있네요.. 흐엉 ㅠㅠ
3개홀이 남은 상황.
이번 6번홀에서 드디어 파를 합니다.
YES!!!! YES!!!!!!
오늘의 마지막 스카이코스 9번홀로 왔습니다.
쭉 뻗은 페어웨이가 이쁘네요.
파란 하늘, 맑은 공기, 탁 트인 코스.
모든 것이 좋았어요.
제 스코어만 빼고 ㅎㅎㅎ
군대 활동복 같은 옷를 입고 대충 찍어도
화보사진이 나오는 아름다운 골프장!
골린이가 치기에도 많이 어렵지 않았던
제주 해비치CC의 라운딩 후기를 마칩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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