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6월 밖에 안됐는데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요 ㅠㅠ

라운딩은 가고 싶은데 이미 제주에서 햇빛에 미친듯이 두들겨 맞아서,

여름엔 새벽과 밤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필로스CC에서

야간라운딩을 즐겨보았습니다.

필로스CC 3부는 선택제가 아닌 무조건 노캐디 셀프 라운딩이구요.

4인 기준 그린피 40만원, 카트비 9만원으로

1인당 122,500원에 이용하였습니다.

 

 

필로스CC의 클럽하우스입니다.

건물이 가로로 긴 형태인데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은 외벽 리모델링을 한거 같아요.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담쟁이 덩쿨이 벽 전체를 감싸고 있고

더 안쪽은 리모델링을 안했는지 약간 오래된 느낌이 들었어요.

 

 

클럽하우스 내부입니다.

먼가 번쩍번쩍하니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ㅎㅎ

1층에 체크인 카운터와 락커, 프로샵, 레스토랑까지 모두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내부에는 그림, 외부에는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꽤 있어서

식사 전에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요.

특히 클럽하우스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사자(?) 두마리가 킬링 포인트입니다.

왼쪽 사자 포즈 따라했다가 앞에 있는 물에 냅다 던져질뻔 했지만

그래도 한번 따라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사자 say : 아잉~*

 

 

식사쿠폰은 체크인할 때 락커표과 같이 줍니다.

입장하실 때 입구에 있는 함에 넣으시면 되구요.

식사는 4시 10분 정도부터 가능했습니다.

부페식으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요즘 때가 때인지라 뚜껑이 없는 음식들을 보며

이래도 괜찮을까 싶었는데 저희 다녀오고 난 다음에 부페 관련 작은 기사가 났더라구요.

음식은 무난했구요, 빵은 강추합니다!

 

 

든든히 먹고 서코스 1번홀로 왔습니다.

17시 티오프였는데 해가 많이 길어져서 아직도 낮 같네요 ㅎㅎ

약간 오르막이 있는 파4홀입니다.

티샷을 코 앞에 떨어트렸지만 ㅠㅠ

홀이 많이 길지 않아서 더블로 시작합니다.

전 더블도 만족해요! ㅋㅋㅋㅋ

 

 

서코스 2번홀 파3홀입니다.

해저드 그 까짓거 뭐 일도 아니죠! 하지만..

옆집 온

보기로 마무리 하고 다음 홀로 ㄱㄱ!

 

 

그냥 바라만 봐도 길다 싶은 서코스 3번홀 파5홀입니다.

여기서 살짝 정신줄을 놓을뻔 했는데,

필로스CC 야간 라운딩 때는 카트 리모콘을 주지 않아서

너무 바뻐요 ㅠㅠ

그래도 몇 홀 지나고 나니 저희끼리 요령이 생겼지만

왜 안주시나요 왜왜~~~

 

 

서코스 5번홀 파3홀입니다.

서코스에 있는 파3에는 전부 해저드가 있어서 쉽지 않네요 ㅎㅎ

또 보기로 마무리.

저는 거리가 짧아서 파3에서 파를 못하면 가능성이 없는데 말이죠.

흑흑

 

 

서코스에서 살짝 늦어지는 바람에 부지런히 플레이하고

남코스 1번홀로 왔습니다.

분명 야간 라운딩인데 전반을 끝내고 나니

이제서야 해가 넘어가고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남코스 2번홀 파4홀입니다.

이 정도 어두워졌을때가 공이 제일 안보이더라구요.

8개의 눈이 매의 눈이 되어 1개의 공을 쫒아가는 협동심이 필요해요 ㅋㅋ

일자로 쭉 뻗은 페어웨이에 딱 보이는 그린.

심리적으로 참 편했던 홀이었습니다.

 

 

남코스 3번홀 파5홀입니다.

필로스CC 페어웨이는

심한 도그렉도 없고 등산할 듯한 오르막도 없어서

힘들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그린이 정말 미친듯이 어려워요 ㅋㅋㅋㅋㅋ

특히 남코스!! 오르막에 이단그린 천국입니다.

힘이 좀만 모자르면 귓가에서 자동차 후진할 때 나는 그 소리!

그 소리가 자동으로 울립니다 ㅠㅠ

 

 

남코스 4번홀 파3홀입니다.

오호 드디어 해저드가 없는 파3를 만나서

파에 도전해보았지만 역시나 보기 ㅋㅋㅋ

 

 

오늘 라운딩의 마지막 파3홀인 8번홀입니다.

드디어 여기서 파를 합니다 ㅠㅠ

흑흑

 

 

남코스 마지막홀 9번홀입니다.

야간 라운딩 하실때는 흰 공이 제일 잘보이는거 같아요.

일행분들이랑 여러가지 색깔로 쳐 보았는데

어두운 하늘 날라가는데는 역시나 흰 공이 최고인거 같더라구요.

아래 증거영상입니다 ㅋㅋ

 

 

 

 

이렇게 오늘의 라운딩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후반 칠때는 약간 쌀쌀했지만

긴팔 입어서 괜찮았구요,

야간 셀프라운딩 하실 때는 꼭 볼 닦는 수건

가지고 다니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기온이 낮아져서 그린에 습기가 생기는데 모래가 많이 있어서 한번 퍼팅하고 나면

안닦고 치기 어렵습니다.

 

 

시원해서 치기 좋았던

필로스CC 라운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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