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골프화는 BOA형이었는데,
예쁘고 저렴해서 연습장용으로 신으려고 덥썩 사버렸던
캘러웨이 골프화가 일반형이라 그런지
신고 벗기가 불편해서 영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http://dalguuuuu.tistory.com/6?category=771618
무엇보다 제일 불편했던건 걸어다니면
양말이 자꾸 벗겨져요 ㅠㅠ
그래서 결국 다시 하나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엄마가 아시면 등짝 스매싱 맞을 짓이죠...
저는 발 사이즈가 특이해서
맞는 골프화 찾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길이는 260인데, 볼은 250 사이즈거든요.
(이게 여자 발 스펙인거 실화)
골프화가 아니여도 참 맞는 신발 찾기 힘든 발이예요 ㅋㅋㅋㅋ
전 부자가 아니기에 이번엔 절대 실패할 수 없었어요.
(주먹불끈)
그래서 열심히 알아본 결과,
풋조이 골프화가 사이즈가 크게 나온다는 사실!
이렇게 해서 엎어 온 풋조이 DRYJOYS #99008
무채색으로만 이루어진 시크한 외관입니다.
가격은 15만원대에 구입하였구요.
사이즈는 250으로 주문하였습니다.
길이와 발볼 아주아주 잘 맞았어요.
이번엔 성공한거 같은 느낌 ㅠㅠ
세워놓으니 크긴 무지 크네요 ㅋㅋㅋ
어쩔수 없죠 머.. 제 발이 그런걸요 ☞☜
그나마 다행인건 날씬하게 나와서
착화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그렇게! 막! 엄청! 커보이진 않아요.
(정신승리)
옆 면엔 깔끔하게 풋조이 로고인 FJ가 깔끔하게
스티치 되어 있습니다.
검은 가죽에는 미세한 패턴이 있어서
밋밋해보이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안쪽은 매쉬소재를 사용해서 통기성을 높인 것 같아요.
(본인 뇌피셜)
날씨가 더웠을 때 신고 라운딩 했는데
예전 골프화보다 덜 더운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보아 다이얼이 발등이나 발측면에 있는데
풋조이는 특이하게 뒷꿈치 부분에 있더라구요.
신기방기 +_+
또 특이했던 점은 발가락 쪽에
스파이크가 하나 더 있다는 점이에요.
무게중심 옮길 때 조금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백순이 주제에 무게중심을 논하다니...)
저와 같은 기괴한 발을 가지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풋조이 여성골프화 DRYJOYS #99008
착화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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