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의 라운딩은 사실 이미 끝이 났지만

내년을 위해 다녀왔던 곳들 후기를

쭈욱 남겨 보고자 합니다.

 

지산은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가네요 ㄷㄷ

이 때만 해도 페어웨이가

초록초록 ㅎ

 

지산은 회원제 코스와 퍼블릭 코스 두 종류가 있구요,

퍼블릭 코스는 9홀, 노캐디, 핸드카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9홀 2바퀴로 예약했고,

그린피 8만원, 핸드카트는 전동으로 이용해서

5천원 추가 부담했습니다.

수동은 무료예요!

하지만, 수동은 절대 비추입니다 ㅋㅋㅋ

 

 

이 아이가 전동카트입니다.

속도 조절이 가능하구요.

손잡이 앞쪽으로 물병과 공, 티를 꼽을 수

있게 되어 있고,

아래쪽에는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작은 가방이 달려있습니다.

 

 

지산CC는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짜여진 스케쥴이 있던데

무슨 일이든 일로 하게 되면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ㅎㅎㅎ

전 그냥 명랑골프로 만족하려구요 ㅋ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어서

몸 풀려고 일찍 도착했는데

제가 이 날 아침부터 위경련이 나는 바람에

약 먹고 차에서 그냥 쉬었답니다 ㅠㅠ

 

 

한참을 쉬어도 낫지 않는 위경련때문에

혼이 나가서 사진을 좀 빼먹었네용.

클럽하우스 내부인데요.

정말 딱 보이는 이 부분이 전부예요 ㅎ

로스트볼과 모자 정도 팔고 있고,

은행CD기 하나가 전부입니다 ㅎㅎㅎ

 

 

지산CC의 코스는 급내리막 아니면

급오르막입니다 ㅋㅋㅋ

파4 1번홀은 급 내리막인데

오른쪽 벙커 넘어 티샷지점에서는

보이지 않는 해저드가 있고

해저드 넘어 그린이 있습니다.

페어웨이 중앙이나 왼쪽으로 티샷하면

아주 나이쓰!

 

 

파5 2번홀은 급오르막입니다.

스키장 슬로프를 만들다가

골프장으로 바꾼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한 오르막에 격한 좌도그렉 홀입니다.

전동카트로 올라가는데도

느무느무 힘들었어요 ㅠㅠ

 

 

급내리막 파4 3번홀입니다.

레드티 기준으로 해저드 앞까지

150미터 정도라서

신중한 클럽선택 후 해저드 앞에

정확히 떨어트리는게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전 당연히 드라이버였습니다 후후

 

 

파5 4번홀입니다.

하필 제가 갔던 주에 페어웨이 수리를 한다고

티잉그라운드를 앞으로 바짝 땡겨서

파3로 만들어 놓은거 있죠...

뭐 알면서도 간 제 잘못이죠 머! 하하하

 

포대그린이고 그린 앞쪽에 해저드가

있어서 샷이 짧으면 매우 힘들어집니다.

 

 

화가 나서 그랬나..

파3 5번홀에서 다시 위경련이

심해지는 바람에 약을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ㅠㅠ

티잉그라운드와 그린 사이 해저드가 있고

약간 내리막입니다.

이 홀에서 버디를 했는데,

이런게 투혼인가여 ㅋㅋㅋㅋ

 

 

파4 6번홀입니다.

오르막홀이지만 하도 격한 경사를 많이 겪어서

이 정도는 이제 심해 보이지도 않네요 ㅋㅋ

좌도그렉홀이고

그린 좌측에 벙커가 있습니다.

 

 

파4 7번홀입니다.

내리막인데다가 홀이 짧고 페어웨이가 좁아서

티샷이 정말정말 정확해야 해요!

길어서 망 근처까지 가면 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밀림에 온 듯한 파4 8번홀입니다.

레드티 기준 페어웨이까지

150미터 이상 쳐야되서 짤순이는 넘나

부담스러운 홀이었습니다 ㅠㅠ

페어웨이부터 그린까지 쭉 오르막이고,

이 홀 그린도 대박입니다 ㅋㅋ

 

 

희한하게 파3만 사진을 다 빼먹었네요 ㅎㅎ

파3 9번홀은 그 동안의

격한 경사에 대한 보상인지

아주아주 무난하고 평탄합니다.

핀 위치에 따라 거리만 잘 맞추면

무난한 홀입니다.

 

 

저희 프로님께 지산CC 다녀왔다고

말씀드리니까

언듈 연습 많이 하고 왔냐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골프를 친건지 등산을 한건지

구분이 안되서

전 다시 갈 생각은 없지만,

극강의 경사와 정확한 샷 연습이

필요하신 분들께 아주 강추합니다!

약 10알 먹으면서 끝까지

라운딩을 한 저에게 스스로 박수를 보내며

 

그럼 이만

 

뿅!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