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의 생애 첫 1박 2일 골프투어의 마지막 날.
오늘은 강원도 원주시의 센추리21CC로 꼬우!

 

센추리21은 9홀 코스가 무려 5개나 있고,
클럽하우스도 규모에 걸맞게 2개나 있답니다.
티오프 시작하는 코스에 따라 도착하는 클럽하우스가 달라요~

그린피 차이도 있구요.

 

저는 필드와 마운틴 코스로 예약했구요,
평일이라 그린피 7만원, 카트비 8만원, 캐디피 12만원으로
4인 플레이 기준, 인당 12만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하고 왔습니다.

 

 

저는 필드코스에서 티오프라
I 클럽하우스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입구에는 백 내려주시는 분들과 발렛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발렛비는 5000원입니다.

 

 

준비를 마치고 레스토랑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잠시 대기했는데요,

레스토랑 앞쪽으로 레이크 코스 9번홀이 보이네요.

코스가 너무 예뻐용♡

하지만 아메리카노는 8천원이라 살벌 ㄷㄷㄷ

(그늘집에서 무료로 리필 가능해요 ㅋㅋ)

 

 

필드코스 1번홀에 도착했습니다.

내리막에 넓은 페어웨이, 그리고 그린까지 한 눈에 보이는데

오늘도 1번홀 티샷 공은 일회용 ㅠㅠ

안녕.. 짧지만 즐거웠어...

다음에 로스트볼로 만나면 오래 함께하도록 하자.

 

 

상처받은 마음을 센추리21의 멋진 경치가 달래 주네요.

이때부터였을까요.

슬슬 대지의 기운이 저를 돕기 시작합니다.

 

 

아.. 망했다.. 생각했는데

주변의 응원과 대지의 여신님이 골린이를 보우하사

경사 맞고 공이 페어웨이로 들어갔어여 ㅋㅋㅋㅋㅋ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필드코스 7번홀.

여기서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집니다.

뒷바람과 중핀으로 170m 정도라는 캐디님 말씀.

티샷을 했는데 그린에서 플레이 하고 있던 앞 팀에서 캐디님께 무전이 옵니다.

 

네???

제 공이 그린에 갔다구요???????????????

제가 무려... 원온을 했습니다!!!

(앞 팀께는 죄송합니다. 전 원래 그런 아이 아니예요 ㅠㅠ)

 

 

1온 2퍼팅으로 골프인생 처음으로 버디를 기록합니다 ㅠㅠ

이거슨  박제 각

 

 

무난하게 전반을 끝내고 눈누난나 콧노래를 부르며

마운틴코스 1번홀로 왔습니다.

필드코스에서 마운틴코스까지 꽤 멀어요.

 

1번홀은 길이가 짧고 그린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앞의 해저드만  잘 넘기면 되요!

저도 파로 상큼하게 출발♡

 

 

여기 코스 이름이 마운틴인 이유.

줄줄이 오르막 코스가 나타납니다.

내가 골프를 치는 것 인가, 등산을 하는 것인가,

여기 어디? 난 누구?

할 때쯤 내리막이 나타납니다.

 

 

이 급격한 온도차 뭐죠? ㅋㅋㅋㅋ

티샷이 코스 안으로 떨어지기만 하면

강제 장타자가 되는 마운틴 9번홀입니다.

세컨샷이 그린을 넘어가서 카트길 타면 그 공은 쿨하게 보내주세요.

안녕 잘가~!

 

 

저는 센추리21에서 깨백을 하는 영광을 맛보았습니다!

마운틴 코스가 힘들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다이나믹해서 재밌었어요!

(사실 스코어가 좋으면 다 좋다죠 ㅋ)

 

아직은 잔디만 밟아도 즐거운

골린이의 센추리21CC 라운딩 후기를 이만 마칩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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